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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시장 여자↑·남자↓…광공업 취업자 줄고 음식숙박업 등 늘어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제자리

경제활동인구 2만6,000 명 증가

부산에서 일하는 남자는 줄고 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8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취업자는 16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1만6,000명) 늘어났다.

이 중 남자 취업자는 93만6,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2,000 명) 줄었다.

여자 취업자는 72만6,000 명으로 2.6%(1만8,000 명) 늘었다.

고용률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남자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2% 줄었으나, 여자는 62.6%로 1.1%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는 조선업종 구조조정 때문에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취업자가 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2만5,000 명) 줄었다.



반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은 42만6,000 명으로 3.1%(1만3,000 명)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60만2,000 명으로 5.7%(3만2,000 명) 늘었다.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 노동자는 3.6%(2만3,000 명) 줄었다.

대신 사무종사자 5.7%(1만6,000 명), 관리자·전문가는 3.8%(1만3,000 명) 증가했다.

부산지역 15세 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는 296만2,000 명으로 제자리였고 경제활동인구는 173만1,000 명으로 1.5%(2만6,000 명) 증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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