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W’로 인기를 더한 한류스타 이종석(27)의 국내 팬미팅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열렸다. 12일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종석 팬미팅 사진을 공개했다.
이종석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W’의 종영을 앞두고 “1, 2회 때 분량이 적지만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여서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슬픈 결말이길 바란다. 엮인 이야기가 잘 마무리된다면 슬픈 결말이어도 여운은 훨씬 더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이 연기했던 강철의 독특한 화법에 대해 “송재정 작가가 영국 드라마 ‘셜록’처럼 대사를 빨리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대사를 철저하게 외웠고 빨리 말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점점 대사가 너무 많아져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웹툰 캐릭터인 강철이 자신의 창조주, 즉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와 독대한 부분을 꼽았다.
이날 팬미팅에서 이종석은 가수 자이언티 노래 ‘꺼내먹어요’와 함께 등장해 팬 3,000여 명의 환호를 끌어냈고, 오는 14일인 본인의 생일을 팬들이 축하해주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종석은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9월 25일), 도쿄(9월 27일), 대만(10월 22일), 태국(10월 28일)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이어간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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