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9월 말 분양할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신반포 5차 재건축·조감도)’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4-8번지에 들어서는 아크로리버뷰를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신반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는 지하 2층, 지상 28~35층, 5개 동, 총 59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8A㎡ 13가구 △78B㎡ 12가구 △84A㎡ 8가구 △84B㎡ 8가구 등 총 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강변에 위치한 이 단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분양가다. 업계에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30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최고 분양가는 올 1월에 선보인 신반포자이로 3.3㎡당 4,290만원에 공급됐다.
현재 정부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디에이치아너힐즈)에 이어 이번에 분양할 아크로리버뷰에 대해서도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해 고분양가 산정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반포 5차 조합 측도 분양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아크로리버뷰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지 못한다. 시공사인 대림산업도 별도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 전문가는 “정부의 분양보증 심사 강화로 아크로리버뷰가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수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고병기·정순구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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