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에이알에이(ARA)가 오피스 3개를 동시에 매각한다.
12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ARA는 최근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ING센터’,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YP센터’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ARA는 오는 10월 말께 입찰을 실시하고 올해 안에 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ING센터는 연면적 3만4,172㎡,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이다. 현재 ING생명보험이 주요 임차인이며 공실은 없다. 매각가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퍼시픽타워(옛 올리브타워)’ 수준으로 예상된다. 퍼시픽타워의 매각가는 3.3㎡당 2,300만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센터 는 연면적 8만401㎡,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다. 이 빌딩은 CJ제일제당(097950)·CJ푸드빌·CJ프레시웨이(051500) 등 CJ그룹 계열사들이 2020년까지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는데다 공실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장에서 보는 예상 매각가는 3.3㎡당 2,000만원 내외다. YP센터는 연면적 2만1,528㎡,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IMG센터나 CJ제일제당과 비교해 규모가 작다. 부동산자산운용사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이 사옥용으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RA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알파리움타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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