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가 김희애에게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이 자신이 장은호(이현진 분)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강민주(김희애 분)에게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고상식에게 자신의 팔찌를 가져갔고 그 팔찌가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강은호가 화재사고로 사망한 날 손에 쥐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고상식은 강은호가 죽던 순간 자신이 함께 있음을 밝히려 했지만 박준우(곽시양 분)의 등장에 입을 닫았다.
이후 고상식은 화재사고 당시 장은호의 손을 끝까지 잡고 버티지 못한 일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고상식은 ‘어떻게든 촬영을 멈추고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후회를 멈출 수 없었다.
결국 고상식은 뜬금없이 강민주에게 “제가 잘못했습니다. 내가 어떻게든 했어야 하는데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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