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는 총 1만9,243건에 달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2만2,948명으로 사망자도 616명에 이르렀다. 특히 이 가운데 20세 이하 운전자 사고는 4,661건으로 24.2%를 기록, 전체 1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오토바이 운전면허 취득 가능 연령을 현행 16세에서 18세로 높이고, 오토바이 전면에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한다는 내용의 도로교통법·자동차관리법개정을 추진한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상황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특히 10대 사고율이 높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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