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증가는 제조업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는 만큼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8월 달러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든 1,905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다만 수입은 1,385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해 2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수입 증가는 제조업 등 중국 기업의 원자재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는 만큼 중국 경제 둔화세가 완연히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무역수지는 520억4,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1조2,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6개월째 증가세다. 수입은 9,250억 위안으로 10.8% 증가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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