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이 설렘과 진지함 그리고 때론 코믹함을 오고가는 완급조절로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은 기상캐스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슴을 찌르는 통증에도 일기예보를 끝내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만들었으며 그녀를 간호하고자 옆을 지키고 있던 고정원(고경표)의 세심한 배려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반면 다정한 표나리와 고정원 사이를 질투한 이화신(조정석)은 자존심도 내려놓고 방귀 폭격으로 웃음을 선사했지만 방송 말미 돌아 누워있는 표나리에게 본인을 바라보고 누우라는 결정적인 한 마디로 5회 엔딩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여기에 아빠 이중신(윤다훈)의 병과 엄마 계성숙(이미숙), 방자영(박지영)의 등장으로 혹독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이빨강(문가영)의 사연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볼 수 있었다.
‘질투의 화신’은 로맨틱 코미디의 특징을 살려 설렘과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인물들의 고민과 갈등엔 진지하게 접근해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질투의 화신’은 8일 밤 10시에 6회를 시청할 수 있다.
[출처=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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