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서와 증인채택 의결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 등이 주목된다.
야당은 운영위 증인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안 수석은 관례에 따라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우 수석의 채택 여부가 관심사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들 두 수석의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역대 민정수석들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점이 없었던 관례를 들어 야당의 공세를 차단한다는 계획이지만,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우 수석에 대해서까지 양해해주기 어렵다는 견해가 새누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도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공청회를 열어 가계부채 대책을 논의한다. 윤리위원회는 첫 국회윤리제도개선소위원회를 열고 윤리위 차원의 국회의원 처벌제도 기준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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