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이 인구전담 장관이 돼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 이상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인구전담장관 신설을 위한 토론회’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해) 100조원을 쏟아 부였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을 때 1.28이었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1.08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학용 의원도 “우수한 인적 자원은 커녕 아예 인구 자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재앙”이라며 “2015년 일본 아베 내각에서 도입한 ‘1억총활약상 장관’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1억 총활약상 장관은 50년 후 1차 목표로 인구 1억명을 유지하기 위해 저출산 대책을 총괄하는 특임장관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