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월드 투어를 확정 짓고 한국의 대구와 서울에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5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지킬앤하이드의 월드 투어가 오는 12월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한 뒤 내년 3월 서울(블루스퀘어)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 공연 뒤에는 아시아·미국 등으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답고 슬픈 스릴러다. ‘지금 이 순간’으로 대표되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1990년 대중에 첫선을 보인 뒤 1997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으며,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했다.
한편 월드 투어 캐스트는 9월 중순 공개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이 진행됐다.
대구 공연의 티켓은 9월 말 예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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