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화사업은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선정·지원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외국어 홍보·디자인, 전시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과 수행 편리성 등으로 참여기업들의 만족도와 사업성과가 높아 참여 기업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부산중기청은 올 상반기에 61개사를 선정해 지원 중이며, 이번 2차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통한 활로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가한 리얼코코(여성의류)는 이 사업을 통해 중국에 브랜드 매장을 열어 현지화 발판을 마련했으며, 토마토안경 (어린이 안경테)은 사업참여전 대비 수출이 800% 이상 신장하는 등 참여기업 대다수가 신규 수출계약 또는 수출증가 성과를 거뒀다고 부산중기청은 설명했다.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100만불 미만의 중소·중견기업 (서비스업 포함)으로 오는 13일까지 부산중기청 수출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2,500만원 한도(정부지원금 기준, 개인부담 30%)내에서 수출 준비와 마케팅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형 청장은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현황조사 결과, 정부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미참여기업보다 수출실적이 월등히 높았다”며 “현재 부산은 조선기자재업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B2C에 적합한 유망 소비재기업이 많은 만큼 기업들이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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