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이래 7회째를 맞이하는 신촌문화마켓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소재 기업들을 알리고 가치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소기업의 판로,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창업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총 100여개 기업체와 셀러가 참가한 가운데 우수상품 판매전과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한국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이25뮤지엄’이나, 여성공예가들의 칠보, 민화, 압화등을 활용한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장신구 수다’ 등이 신촌 문화마켓의 흥미를 더할 더할 예정이다. .
한편, 축제를 기획하는 서울시 청년마케터 ‘삼삼한 청년들’은 금번 행사에서 ‘마켓히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마켓히든은 진흙속 숨겨진 원석을 찾는 것과 같이 서울소재 숨은 소기업을 발굴, 소비자 접점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마켓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갖춘 43개 셀러를 직접 발굴하고 구매고객에게 엽전을 지급해 추석을 앞둔 저잣거리 느낌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할 계획이다. 또, 악트그룹과 연계해 문화예술의 발전을 주제로 ‘예술다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문화예술분야의 청년기업과 한성대, 공예작가 등이 참여하여 패브릭팔찌, 부채만들기 등 추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체험·프로모션을 통해 창작환경이 어려운 신진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개발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순수예술가와 대중의 원활한 소통을 추진한다. 이밖에 스트릿댄스, 합창, 힙합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도 진행된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신촌문화마켓이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 가치소비를 알리는 장으로 단순히 제품판매를 넘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시민과 청년창업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더불어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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