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넉달만에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하며 4.6%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 등에 따른 월세 공급증가, 보증금 비율이 높고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써,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다. 임대인은 요구수익률, 임차인은 전월세 선택과 월세계약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6.8%로 4개월 연속 동일하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1%, 단독주택 8.5%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6.3%, 지방 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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