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비터블(미국·수·6세·레이팅 103)은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기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들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으며 2014년부터 1,800m 이상 장거리에만 출전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부담중량은 출전마 중 가장 높다. 통산 43전 7승, 2위 7회(승률 16.3%, 복승률 32.6%).
빛의왕자(미국·수·6세·레이팅 101) 역시 스피드와 힘을 모두 갖춰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경주마다. 데뷔 이래 단 일곱 차례 경주 만에 1등급으로 승격했을 만큼 기본 기량이 뛰어나다. 올해 단거리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장거리에서는 꾸준히 입상했다. 2,000m 경주에는 모두 일곱 차례 출전해 우승과 2위를 1회씩 기록했다. 30전 7승, 2위 7회(승률 23.3%, 복승률 46.7%).
황금탑(미국·수·5세·레이팅 100)은 승수에 비해 꾸준함이 돋보인다. 최근에도 연속으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순발력과 종반 추입력을 겸비했으며 지난해부터 줄곧 1,800m 이상에만 출전해왔다. 25전 5승, 2위 4회(승률 20%, 복승률 36%).
광복칠십(미국·수·3세·레이팅 90)은 스피드가 강점으로 아홉 차례 경주에서 5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신예다. 2,000m 경험이 한 번뿐이라는 게 약점일 수 있지만 부담중량이 52kg으로 가장 낮아 기대치는 높다. 9전 5승, 2위 1회(승률 55.6%, 복승률 66.7%).
매직탑(호주·수·4세·레이팅 90)은 8월13일 출전한 2등급 고별전에서 4개월의 공백과 57.5㎏의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우승했다. 스피드형 경주마로 부담중량도 낮은 편이나 2,000m 경주가 처음이라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전 3승, 2위 5회(승률 21.4%, 복승률 57.1%).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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