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제조협회는 올해 1~7월 시계 수출액이 111억2,400만스위스프랑(약 12조6,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최대 시계 제조사인 스와치 주가도 지난달 31일 주당 49.95달러(약 5만6,000원)로 지난해 최고치인 88.30달러에 비해 44%나 급락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운동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대중 시계 수출은 6억9,82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줄었다. 또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로 중저가 시계 시장도 타격을 입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2014년 대비 67.6% 커진 329억달러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