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2년 10월 7.25%였던 기준금리를 2015년 7월까지 14.25%까지 7차례 연속 올린 후 이번 결정까지 9번째 동결했다.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이 같은 결정의 이유를 인플레이션 억제로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12개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74%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어 억제 상한선 6.5%를 2.24%포인트 넘긴 것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내년에나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