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장위 1’ 이 올해 서울 강북권(한강 이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진행된 래미안 장위 1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403가구 모집(특별공급 87가구 제외)에 8,510건이 접수되며 평균 2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에는 35가구 모집에 총 2,288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65.37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19.55대 1, 전용 101㎡는 17.05대 1, 전용 84㎡B는 11.06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장위 1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전셋값 상승과 저금리 기조 고착화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이번 청약의 주 수요층은 대체로 강북권의 실수요자들”이라며 “인근 길음이나 은평뉴타운이 조성초기단계 대비 현재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겪은 터라, 장위뉴타운의 미래가치를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래미안 장위 1구역은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세대 규모로 이 중 49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59㎡ 42세대 △84㎡A 295세대 △84㎡B 134세대 △101㎡ 19세대다. 일반분양 세대 구조는 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고 전체가 남측향으로 배치되어 일조·채광·환기 등에서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래미안 장위 1 당첨자발표는 오는 8일이며, 이후 정당계약은 20~22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6월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서울 종로구 운니동 114-2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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