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은 30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예술학교 뒤편에서 160㎏에 달하는 암컷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지단은 사냥개 다섯 마리를 풀어 멧돼지를 제압했고 이후 엽총 한 발을 쏴 30분 만에 붙잡았다. 이날 붙잡힌 멧돼지는 북한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함께 있던 새끼 3~4마리는 북한산으로 달아났다.
이석열 방지단 회장은 “지난주부터 서울 평창동 일대에 멧돼지가 출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비가 와 추적이 쉽지 않지만 산으로 도망간 새끼 멧돼지들도 조만간 포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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