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 이틀 만에 중국에서 조회수 3억뷰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달의 연인’은 현재 중국에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닷컴을 통해 독점 공개 중이다.
지난 29일 밤 SBS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에서 동시 방송을 시작한 ‘달의 연인’은 1회 조회수가 1억뷰(1억 130만7,557)를 넘어서는 등 3회까지 공개된 31일 현재 누적 조회수가 2억7,000만뷰를 기록 중이다.
불과 이틀 만에 거둔 성과로, 지금 같은 속도면 곧 회당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달의 연인’은 중국 밀리언셀러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이미 중국에선 지난 2011년 후난TV 35부작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유명한 콘텐츠다. 따라서 한국 리메이크작에 대한 중국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의 연인’은 한류스타 이준기가 주연을 맡고, ‘괜찮아 사랑이야’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은 점 등이 작용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에서 올 초 회당 40만 달러(약 4억4,600만 원)에 중국 판권이 팔린 바 있다.
‘달의 연인’은 현대 도시여성인 해수가 우연한 사건으로 시공을 초월해 고려시대로 돌아가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왕소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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