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신임대표 선출에 대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외롭게 싸워온 국민의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반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기초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추미애 대표는 당선 직후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선거 기간에 있었던 비판과 수사(修辭)는 선거 끝으로 잊고 야권은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더민주 전대가 끝난 만큼 야당이 공조해 (사드 관련)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하고 사드특위를 구성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 국회 처리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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