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사에 인력을 보내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의무경찰로 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의경들이 희망하는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현직 민정수석인 우 수석의 직무권한 남용이나 청탁·지시가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강’은 우 수석의 부인인 이모씨 등 우 수석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이 회사를 통해 우 수석 가족이 법인 자금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횡령·배임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전날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 실무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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