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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 현직 원내대표 앞장서 핵잠수함 도입 주장

/연합뉴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대응을 위해 핵 추진 잠수함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SLBM 발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에도 엄청난 위협으로, 발사 원점을 탐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지상 발사 미사일보다 더 심각하다”며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 SLBM을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대표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며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면 국가안보 문제는 국익을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인 판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의 SLBM 도발을 막으려면 북한 잠수함을 항시 밀착해서 감시해야 하는데, 우리가 보유한 디젤 잠수함으로는 (바닷속에서) 2~3주밖에 작전할 수 없다”면서 “항시 북의 도발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배치해 북한의 SLBM 도발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8일 이들 새누리당 전·현직 원내대표가 회원으로 있는 당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은 핵잠수함 즉각 배치를 주장한 바 있다. 해당 모임은 회장인 원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23명의 여당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이 전·현직 원내대표인 정진석 원내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20여 명의 여당 의원들이 북한의 SLBM 대응문제를 공론화함에 따라 우리 정부가 핵잠수함 건조·배치를 재추진할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빠른 시간 안에 북한의 SLBM 발사 규탄 및 핵미사일 포기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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