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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실험 나선 美·日

아마존, 주 30시간 근무제 도입

日, 출퇴근 사이 충분한 휴식 보장

'인터벌 규제' 실시 중기에 보조금

미국·일본에서 업무성과를 유지하면서 근로시간을 단축하려는 고용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업계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주당 30시간 일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뽑는 인력은 근무시간이 적은 만큼 주40시간 근로자 임금의 75%를 받지만 복지혜택은 똑같이 누린다. 또 원하면 주당 40시간 근무로 고용형태를 변경할 수 있다.

아마존은 “전통적인 풀타임 근로 형태는 천편일률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라며 근로시간 단축에도 여전히 효율적인 업무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근로자에게 출퇴근 시간 사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주는 ‘인터벌 규제’를 사규에 도입한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일 몇 시간의 휴식을 보장할지는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약 4조엔(44조5,00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근로자가 11시간의 여가를 보장받도록 하는 인터벌 규제를 지난 1993년 도입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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