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에 나선 패트릭 리드(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이상 5언더파)와는 2타 차. 강성훈은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22위로 12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간신히 나올 수 있었다. 첫날 상위권에 오르면서 그는 출전자 수가 100명으로 줄어드는 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진출 전망을 밝혔다. 리키 파울러와 장타자 J.B 홈스(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3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86위에 처졌다. PO 2차전 진출이 급선무인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6오버파,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는 7오버파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강성훈과 같은 공동 7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이븐파 공동 33위로 첫날을 마쳤다.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이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