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 북구청이 소속 공공도서관을 문화재단에 위탁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는 데 반대하기 위해서다.
협회측은 성명서에서 “최근 도서관계는 물론 시민단체들과 북구 주민들도 강력한 반대의사를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에서는 계속적으로 위탁을 추진하고 있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지방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공도서관 운영 위탁 추진에 대한 반대’ 공문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밝혔다.
곽동철 회장(청주대 교수)은 “21세기는 창의력의 시대로 도서관이 그 중심에 있다. 시민들의 교육복지와 정보활용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공익성이 담보되어야 하지만, 위탁기관이 수익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되기 쉽고, 이렇게 된다면 공공성과 공익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면서 “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지자체 산하 도서관에서 이같은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공공도서관은 행정주체가 책임지고 운영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