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센터가 건립되면 부산의 패션의류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성세환 BNK 금융그룹 회장, 박순호 세정 회장을 비롯한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공동대표 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구축사업 업무 협약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는 부지 매매 협의, 활용방안, 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센터의 신속하고 원활한 건립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과 건립 이후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는다.
이번 사업은 서병수 시장이 민선 6기 취임 초기부터 영세한 봉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진시장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이 상징적으로 찾을 수 있는 패션중심지로 활성화하고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섬유패션 관련 기관과 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결집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찾아가 센터의 필요성을 강조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국비지원사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센터는 부산 섬유산업 출발점인 옛 조선방직이 있었던 동구 범일동 인근 1,613㎡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패션창작스튜디오, 패션쇼장, 스마트 시범공장, 교육장, 전시판매장 등이 조성된다.
향후 기획·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패션제조,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패션의류산업의 전 과정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크루즈 관광과 연계한 한복 등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1,28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직접고용 240명, 간접고용 510명 등 7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건립되면 부산 패션의류기업뿐만 아니라 동남권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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