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015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특별 대책이 필요한 지방공기업에 대해 25일부터 7일간 경영진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영진단을 받는 곳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천시시설관리공단, 춘천도시공사, 강릉관광개발공사, 예산군상수도, 영동군상수도, 진천군 상수도 등 7곳이다. 경영진단 대상기관은 3년간 당기 순손실 발생, 전년대비 영업수입 감소, 인력 및 조직관리 비효율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도봉구 시설관리공단은 1인당 관리실적이 4.8% 하락하고 전임 이사장이 직원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은 안전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사업수지 비율은 하락했다. 또 춘천도시공사는 안전사고 건수가 증가했고 재난안전관리 전담인력을 구축하지 않았다. 경영진단은 7개반 29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단반에서 실시하게 되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공기업 기관장에게 시달한다. 이상길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경영진단은 그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인력감축과 기관의 존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