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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99% 환원' 첫 행보…저커버그, 1,060억원 상당 주식 팔아

지난 17일부터 76만8,000주 매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부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9,500만달러(약 1,064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17일부터 페이스북 주식 76만8,000주를 매각했다. 주식 매각은 교육·의료·지역 사회 공헌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첫 딸인 막시마가 태어난 후 오는 2018년까지 매년 10억달러의 재산을 기부하고 평생 자신이 소유한 자산 중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기술전문매체 리코드는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저커버그 CEO가 소유한 주식(4억주) 중 소량에 지나지 않는다”면서도 “사회환원 선언 후 첫 행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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