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수사의뢰 소식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18일 오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감찰관의 이번 조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검찰이 현직 민정수석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진석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은 정부 사정기관 지휘 책임은 물론 공직기강 확립, 공직자 검증, 국민 여론 동향 파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가 제기된 상황에서 직책을 계속한다는 것은 법리상 국민정서상 불가하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병우 수석은 대통령과 정부에 주는 부담감을 고려하여, 자연인 상태에서 자신의 결백을 다투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우 수석이 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사실상 우병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