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 100m, 200m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올림픽 100m 3연패에 이어, 200m까지 3연패에 성공했고, 이는 볼트의 개인 8번째 금메달이다.
볼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 “19초19를 깨보겠다. 감이 온다”며 “곡선 주로에서 더 효과적으로 뛰고 직선 주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비가 조금 내린 직후에 치러졌고 젖어버린 트랙에 볼트는 목표로 내걸었던 세계신기록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볼트는 칼 루이스(55·미국 전 육상선수)의 금메달 9개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400m 계주에서도 볼트가 자메이카팀의 일원으로 정상에 오르면 그는 육상 역사에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트리플-트리플’을 기록하게 된다.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린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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