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감독이 설립한 자선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은 이 전 감독이 대구참조은병원(병원장 최은석) 광고 출연료로 받은 2억원 전액을 국내외 유소년 야구 활동 지원에 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국내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야구장비 지원과 장학금 지급에 쓰일 예정이며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 브라더스 야구단’ 후원에도 활용된다.
이 전 감독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부 역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KBO 육성부위원장도 맡고 있는 그는 국내 재능기부 활동과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라오 브라더스 선수들에게 한국프로야구 참관 기회를 줄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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