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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국내 최고 퍼블릭 골프코스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0곳 선정 발표

베어크리크 2위, 베어즈베스트청라 3위

다도해의 절경을 품은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국내 최고 퍼블릭 골프코스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해 17일 공개한 ‘2016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코스’에 따르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평점 합계 90.45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013년 개장해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은 이곳은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본격 시사이드 코스로 바다를 향해 불쑥불쑥 튀어나온 리아스식 해안을 그대로 살려 페어웨이가 조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천혜의 입지조건에 따른 심미성을 비롯해 리듬감, 코스관리 상태, 시설 등 4가지 코스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직전 선정 때인 2014년 단숨에 2위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평가 위원으로 참여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12승의 강욱순(50)은 “바닷가에 코스가 조성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을 지녔다”며 “각 홀의 특징이 뚜렷해 계속 도전하고 싶은 코스”고 평가했다.

2위는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의 크리크 코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퍼블릭 코스 1위를 지켰던 베어크리크는 아쉽게 5회 연속 1위 선정은 놓쳤지만 샷 밸류, 공정성, 안전성,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여전히 최고 수준의 퍼블릭 코스임을 입증했다.

한국 여자오픈과 KPGA 투어 신한동해 오픈 등 남녀 메이저급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며 코스의 우수함을 알린 베어즈베스트청라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직전 선정 때보다 2계단 오른 순위. 4위는 블루원상주, 5위는 퍼블릭 전환에 성공한 강원 고성의 파인리즈가 차지했다.

이어 국내외 각종 토너먼트 대회 개최로 인기가 높은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가 6위에 올랐다. 스카이72는 전통 및 기여도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전남 여수 앞바다와 접한 여수경도는 7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강원 춘천의 더플레이어스와 전남 장흥의 JNJ가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각각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충남 당진의 파인스톤이 10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선정 작업은 올해 1월 현재 운영 중인 18홀 퍼블릭 코스 141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골프업계와 학계, 코스설계가, 미디어종사자 등 각 분야 전문가 56인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근 2년 이내 개장한 신설 코스를 대상으로 한 5개의 ‘뉴 코스’에는 페럼·라비에벨·해운대비치·샤인데일·골프존안성H가 선정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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