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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싱크로다이빙 '꼴찌'…경기 전날 대판 싸워

파트너 중 한명이 선수촌에 남자친구 끌여들여 '싸움'

브라질의 싱크로 다이빙 듀오./출처=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싱크로다이빙 결승에서 브라질팀이 꼴찌를 차지한 이유가 밝혀져 현지 언론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한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여자 싱크로다이빙 결승에 출전한 브라질 대표 인그리드 올리베이라(20)와 죠반나 페드로소(17) 선수는 출전한 8개조중 최하위인 8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브라질팀이 꼴찌를 차지한 이유가 바로 파트너 두 사람이 경기 전날 밤 대판 싸워 사이가 틀어져 호흡이 맞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싸운 이유는 파트너중 한명이 선수촌 숙소에 역시 브라질 카누 대표선수인 남자친구를 끌어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가 남자친구를 끌어들이는 바람에 방에서 쫓겨난 페도로소 선수는 “나는 다이빙이 하고 싶었는데 파트너는 다른 게 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노발대발했다. 올리베이라 선수는 “대판 싸우고 나서 서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라서 출전했다”고 말했다.



정작 숙소에 들어갔던 남자선수(23)는 이런 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사적인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 선수는 10일 열린 카누 슬라롬 남자 카약싱글 결승에 진출,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툼을 한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파트너 관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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