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 부근에서 졸음운전으로 앞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8시50분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요금소 인근에서 고모(65)씨가 운전하던 모하비 차량이 앞서 달리는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운전자 A(28·여)씨가 숨졌으며, 조수석에 있던 B(28·여)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모닝 차량이 앞으로 밀리면서 앞서가던 아반떼 차량 등 2대와 옆 차로에 있던 스포티지 차량 1대와 연쇄 충돌해 이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객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졸음운전을 하다가 전방주시를 제대로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하비 차량 운전자 고모 씨가 3시간이 넘는 장거리 운전 탓에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고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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