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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수퍼팩, 일부 경합주 TV광고 중단 "다른 격전지 집중"

수퍼팩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 버지니아 등서

TV 광고집행 중단...힐러리 승기 잡았다 판단

1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필라델피아주 선거운동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체스넛=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정치활동위원회(수퍼팩)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Priorities USA)’이 버지니아와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TV 광고를 중단했다. 대선 판세를 쥐고 있는 경합주에서 클린턴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다른 격전지로 자금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의 가이 세실 공동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콜로라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다음달 20일까지 TV광고 집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클린턴의 유권자 지도를 확장하길 바라고 있어, 다른 주요 격전지로 자금을 돌리려 한다”며 “새로운 잠재적인 클린턴 지지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은 이달 초 버니지아주 TV광고 집행도 중단했다. 이 슈퍼팩은 이들 3개 주를 비롯해 오하이오,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9곳에서 클린턴 지지 TV광고를 보내왔다. 9개 주 광고 비용은 1억1,750만 달러(약 1,284억 원)에 달한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번 결정을 두고 이들 3개 주에서 클린턴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크게 앞서나가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콜로라도에서 14%포인트(클린턴 46%, 트럼프 32%), 버지니아에서 13%포인트(클린턴 46%, 트럼프 33%) 차이로 트럼프를 리드했다. 또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7월 30∼8월 7일)를 보면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에서 52%를 얻어, 42%에 그친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섰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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