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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고개 숙인 류한수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한국 레슬링 대표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의 츄나에브 라술에게 패한 뒤 무릎을 꿇고 있다. /2016.8.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




메달 획득에 실패한 남자 레슬링 류한수(28·삼성생명)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류한수는 17일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들어왔다. 그는 “마음 추스르고 경기하려고 했는데….”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상대가 노련했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기대하신 국민,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안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류한수는 처음 도전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길 바랐다. 하지만 8강에서 발목이 잡히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패자부활전에서 노렸던 동메달도 놓쳤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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