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은행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적절한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한 후 9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대한 늦게 한 번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된 데 대해 “시장에서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연내 적어도 한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 했지만 더들리 행장과 달리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록하트 행장은 이날 테네시주 록스빌 연설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초기 예상치들을 보면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며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GDP는 0.8% 성장했고, 2%대 회복을 기대했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잠정치 기준 1.2%에 그쳤지만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예상 경제성장률로 3.6%를 제시하고 있다. 록하트 행장은 “올해 하반기와 2017년에 꾸준한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며 “내년 말까지는 (물가가) 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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