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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신분당선탓 침체됐던 분당 죽전·정자 상권 활기

신분당선 탓 침체됐던 분당 죽전·정자 상권 회복세

죽전역에 ‘일렉트로 마트’ 개점… 이용객 줄이어

드론·스크린야구 등 체험 가능… 백화점 수요 꾸준

판교상권 넘어간 분당 정자역 상권 되살아나

값비싼 카페 사라진 자리에 저렴한 맛집 들어서







[앵커]

올해 초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상권이 침체됐던 곳이 대형 유통매장 등의 입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하철 개통에 따라 상권이 이동하며 침체된 지역에선 참고할 만한 소식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개통으로 분당선 죽전역과 정자역 등 상권이 침체된 곳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죽전 상권은 수원 광교, 용인 수지 등에서 강남권 진입을 위해 거쳐야 하는 환승지였지만,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이곳을 거치지 않고도 강남 이동이 가능해져 활기를 잃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던 이곳이 6개월여 만에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최근 죽전역과 맞닿아 있는 이마트 죽전점엔 ‘아빠들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일렉트로 마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피규어, RC카, 드론 등 성인 남성들도 좋아할 만한 제품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크린 야구장도 실내에 설치해 방문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체험과 가전제품 쇼핑을 하고, 엄마들은 바로 옆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권 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최근 상권 위축지역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을 향한 상품군을 콘셉트로 상업시설이 생기면서 이용자가 늘고요.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한 상가들로 상권이 회복되는 곳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분당 정자역 일대 상권도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판교신도시 활성화로 상권이 넘어간데 이어, 신분당선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곳입니다.

값비싼 정자역 카페들은 거의 사라졌지만, 최근 이 자리를 대신해 저렴한 맛집 등 식당가가 줄지어 들어서면서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저녁 한산했던 분위기는 이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용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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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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