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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택 임대료 6년 만에 하락…매매가도 추락

내년 말까지 매매가격 10% 하락 전망도 나와

런던의 주택 임대료가 6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컨트리사이드(Countryside)의 자료를 인용해 7월 런던의 임대료는 작년 동기보다 0.5%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런던의 임대료가 1년 전과 비교해 하락한 것은 201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주택의 임대료 하락은 집을 팔기보다는 임대하려는 집주인이 많아져 임대 주택의 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런던의 주택 매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부동산중개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Rightmove)는 이번 달 런던의 주택 매개가격이 2.7% 떨어졌다고 웹사이트에 밝혔다. 여름 휴가 시즌에 주택이 싼 가격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달 하락 폭은 2014년 이후 가장 가파르다.

영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런던의 주택 가격이 크게 타격받은 것은 지난 3년 동안 건설물량이 많았던데다 2번째 보유 주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여하기로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JP모건 카제노브(J.P. Morgan Cazenove)는 런던의 주택 가격이 내년 말까지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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