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잠실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타고 한강 변을 달린 지 20여 분. 강변북로가 끝나는 지점에 도달하자 곳곳에 펜스가 쳐진 지역을 마주한다.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 일정에 돌입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 다산 신도시 지금지구다. 이곳에서 반도건설이 오는 19일 ‘다산 신도시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첫 분양에 나선다.
◇서울 잠실까지 단 3개 정거장=이 단지는 다산 신도시 지금지구 B-5 블록에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76~84㎡ 총 1,26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다산 신도시 진건지구에서 성공리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후속 물량이다.
다산 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지금동·도농동 일원에 전체면적 총 475만㎡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총 3만2,000여 가구, 8만6,000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신도시는 북쪽의 진건지구와 남쪽의 지금지구로 나뉘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총 8개 단지는 모두 완판됐다.
이 단지는 강변북로는 물론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쉬워 서울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광역버스(1000번)를 타면 서울 잠실까지 3개 정거장만 지나면 도착한다.
◇건폐율 12%, 공원 같은 단지=반도건설은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객 맞춤형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거실 및 방 3개 전면 배치), 4개 방(일부 가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주택형별로는 76㎡는 타워형으로 자녀와 부모의 생활공간이 구분되며 안방까지 연결된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다. 84㎡A는 주방 옆 알파룸 공간을 팬트리로 사용 가능하며 84㎡B는 알파룸에 더해 안방에 서재용 공간을 마련했다. 또 84㎡ 최상층에는 복층 구조의 다락 공간이 제공된다.
한강이 인접해 한강공원 이용이 편리하며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으로 왕숙천·황금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내 건폐율이 12.1% 수준이라 동 간 공간이 넉넉하다.
단지 중앙에는 대형 수변공원도 조성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47-8(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있다. 2019년 3월 입주 예정./남양주=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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