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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리우서 돌연 귀국... 북한 성적부진이 원인?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출국일정을 변경해 돌연 귀국했다. 북한 선수단의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스포츠 외교의 성과가 없을 것으로 평가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관련 정보통에 따르면 최룡해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1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위원장은 당초 11일까지 브라질에 체류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귀국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출발해 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이후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주최한 호텔 만찬에 참석해 각국 IOC위원과 담소를 나눴고, 북한선수 응원과 관광으로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동도 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브라질 외교부에선 이를 부인했다.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는 “테메르 권한 대행이 북한 부통령급 고위인사를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이 돌연 귀국한 것과 관련 북한 선수단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당초 역도, 양궁 등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현재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남은 대회에서는 체조와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있지만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한 성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2012년 런던대회에서 북한은 역도에서 3개, 유도에서 1개 등 금메달 4개를 따내 메달 순위 20위에 올랐다. 현재 분위기 상으로 북한은 이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다.



최 부위원장의 숙소가 언론에 노출된 데 따른 부담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최 부위원장은 시 외곽의 슬라비에로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숙소가 노출되면서 외부 전화를 차단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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