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8일 노원구 태릉선수촌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무대미술과 1차 실기시험에서 일부 수험생들이 화장실에서 몰래 휴대전화로 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의혹을 제기한 수험생들은 시험 주제가 ‘말 한 마리와 시험장 풍경’이었는데, 화장실 출입이 허용되는 시간에 일부 수험생들이 몰래 휴대전화를 들고 나가 말 그림 소묘에 필요한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학원 선생의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재시험을 요구했다.
시험 당시 교실에는 감독관 20여 명이 수험생 6백여 명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예종 측은 답변을 통해 무대미술과 실기시험 재시험 계획이 없으며 향후 휴대폰 수거와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예종은 어제 오후 예정대로 예술사과정 합격자를 발표를 강행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