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곽동한(24·하이원)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곽동한은 앞서 1회전인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눌렀다. 16강전에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포폴 미셍가(난민팀)를 만나 경기 종료 1분 전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곽동한은 8강전에서 상대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랭킹 24위)에게 지도를 4개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다.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던 곽동한은 그러나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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