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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무고 혐의 고발

지만원 “5·18은 북한 개입” 기존 주장 고수

극우논객으로 평가받는 지만원씨가 10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무고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지씨는 고발장에서 박 원내대표가 6월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우월적 직권으로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일반 국민의 참여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6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 및 5·18 기념식 제창, 5·18 비방·왜곡 및 사실 날조 행위 처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지씨는 당시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박 원내대표를 비판했고, 박 원내대표는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고소했다.



지씨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북한 특수군의 전쟁행위라는 증거가 인터넷 등으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전파됐다”며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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