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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반 국민의당,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선출에 긴장 "더 열심히 하겠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호남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 선출에 대해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결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어제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호남 출신 당 대표가 탄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개각에서 반드시 호남 출신, 특히 전북 출신을 발탁해 이번만은 전북도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면서 “이 대표에게도 이 점을 강력하게 건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 외에 거물급이 없는 국민의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의 문을 활짝 열어 누구든 들어와 자유롭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대선후보 ‘플랫폼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호남발전을 이루고 정권을 교체해 전북도민의 지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대선 1년 전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당헌·당규를 6개월 전으로 개정,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고문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당 대표로 앉히고 대선에 출마할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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