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6년 전 북한의 기습 도발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던 연평도를 9일 찾아 위로와 감사의 음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해병 현역 및 예비역 장병, 연평도 피해 주민들을 초청하는 공연은 1부 음악회와 2부 영화 감상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회로 꾸며지는 1부에서는 정병휘 지휘자의 지휘 아래 바리톤 김재일과 소프라노 이지현이 ‘피가로의 서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비제의 ‘카르멘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2부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무료로 상영해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선사하는 한편 장병들의 국가안보관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공연은 8월 9일 오후 6시 연평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02)6009-7400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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