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말 기준 도내 33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9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4만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집계 사상 최초로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용객은 1,450만명이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올해 6월부터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보령머드축제와 여름문화축제 등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보령시 824만명 ▦서천군 122만명 ▦태안군 31만명 ▦당진시 5만명 순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이용객이 784만명으로, 올해 단일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낙춘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도내 서해안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충남도가 해양레저와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남은 기간 이용객의 안전과 해수욕장의 청결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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