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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엔고로 실적 직격타...올 회계연도 순이익 37% 감소 전망

4~6월 순이익도 5년 만에 감소

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이 지난 4~6월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래 이어지는 엔화 강세의 직격타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내년 3월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도 대비 각각 44%와 37%씩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4~6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 줄어든 6조5,891억엔,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6,422억엔에 그쳤다고 4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5,524억엔으로 15%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4~6월 결산에서 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

부진한 실적의 주원인이 된 것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른 엔화 가치다. 작년 말까지도 달러당 120엔대에 머물던 엔화 가치는 5일 현재 101엔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엔고에 따른 수익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요타는 이날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당초 1조7,000억엔으로 예상했던 2016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1조6,000억엔으로 낮췄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44%의 이익 감소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가 환율 기준을 종전의 달러당 105엔에서 102엔으로 수정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예상 영업이익 감소폭이 1,850억엔에 달한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또 연간 매출액을 전년도에 비해 8% 줄어든 26조엔, 순이익은 37% 줄어든 1조4,500억엔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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