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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펠프스, 스포츠계 도핑 파문에 입 열다

"한 번도 깨끗한 승부를 해본 적이 없다"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연이은 스포츠계의 도핑 파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출처=flickr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연이은 스포츠계의 도핑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펠프스는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의 기수로 선정되고 나서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사아의 대규모 도핑 의혹 등 스포츠계의 도핑 파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펠프스는 “나는 내가 한번도 정정당당한 승부에 임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수영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지금껏 얼마나 많은 올림픽 대회가 있었는데 (도핑 문제가) 이제 와서 거론되고 있느냐”며 “윗선에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전했다.



한편 펠프스는 자신이 개막식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미국을 대표하는 역할에 선정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우며, 나라를 대표해 국기를 드는 것이 가진 의미와 중요성에 겸손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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